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 달러 (문단 편집) ===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딜레마 === 세계 [[기축통화]]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것 때문에 여러가지 [[딜레마]]에 처하게 된다. 이에 관한 가장 유명한 딜레마가 1960년대에 일어났던 트리핀 딜레마(Triffin Dilemma)다. 트리핀 예일대학교 교수가 설명한 딜레마인데, 달러를 국가 간의 무역 거래에 사용하려면 그만큼 달러를 많이 찍어내 전 세계에 공급해야 하는데, 달러를 많이 발행하면 그만큼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그렇다고 달러의 발행을 줄이면 처음 이야기한 공급 부족 현상에 직면하게 되는 딜레마이다. 실제로 미국은 달러의 공급을 늘려야만 했고 미국이 달러를 많이 공급하면 할수록 달러 가치의 하락을 결코 피할 수 없었다. 그런데 달러는 그 가치의 하락과 상관없이 금 1온스는 35달러로 정해져 있었기에 가치가 하락한 달러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실제 금을 소유하고 있는 편이 더 이득인 상황이 펼쳐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많은 사람들이 달러라는 금 교환권을 가지고 은행으로 달려가 금으로 바꾸어 갈 것이 불 보듯 빤했다. 결국 미국은 브레튼우즈 회의에서 약속했던 금본위제도를 스스로 지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1971년 8월 15일, 미국 닉슨 대통령의 선언으로 [[브레튼우즈 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미국 대통령의 고작 말 한마디에 '35달러를 금 1온스와 교환해 주겠다'는 약속이 그야말로 없던 일이 되고 만 것이다. 이 선언을 [[닉슨쇼크]]라 부른다. 명실상부한 세계 기축 통화인 만큼 달러의 가치는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성장과 최근의 양적 완화 등으로 달러의 수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그러면 달러의 가치는 절하된다. 그래서 최근에도 세계 기축통화로서 여러 화폐의 도전을 받고 있지만 아직은 건재한 듯하다. 안 그래도 대부분의 경제권이 죄다 양적 완화다 뭐다 하면서 서로 화폐 가치를 낮추려고 하는 판이라... 아무튼 달러가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기축통화]]라는 사실은 [[미국 정부]]에게는 여러모로 거대한 [[딜레마]]에 처하게 하고 있다. [[기축통화]] 문서의 설명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어떠한 화폐가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무역]] 적자를 봐야 한다. 미국 내에서만 쓰이는 돈이 아닌 세계 각국으로 나가서 쓰이는 돈이 되어야만 기축통화로서 쓰일 수 있고 그럼으로써 기축통화국으로서의 패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 무역 적자를 보는 것도 달갑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 우선주의, 고립주의를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흑자로의 전환을 꾀했는데, 문제는 기축통화국으로서의 패권을 다른 나라에게 양보할 것 같지 않은 미국으로서는 달러가 기축통화로 기능하게 하려면 무역 적자를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치명적인 [[모순]]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미국/경제|미국의 경제]]에서 이래저래 골칫거리인 부분.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뒤를 이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은 일단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전 정부처럼 흑자 전환을 강경하게 추진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달러를 필요한 만큼 찍어내겠다고 하면서 바이든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나 확장적 재정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유발되는 인플레이션은 증세와 국채 발생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바이든측 인사들의 발언이 현실로 어떻게 구체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